4) 전월세 계약, 초보자가 놓치기 쉬운 체크리스트

 

내 집 마련이 당장은 어렵다면 대부분 전세나 월세로 거주지를 마련합니다. 하지만 계약 경험이 없는 초보자에게는 전월세가 낯설고 위험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. 특히 최근 전세 사기 사건이 늘어나면서, 안전한 계약 방법을 아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. 아래 체크리스트를 하나씩 따라가며 확인하면 전월세 계약에서 불안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.

 

 1. 전세와 월세의 기본 차이 이해하기

• 전세: 큰 금액의 보증금을 집주인에게 맡기고 매달 임대료 없이 거주. 계약 종료 시 보증금 반환.
• 월세: 소액의 보증금 + 매달 임대료 납부. 초기 자금 부담은 적지만 장기 거주 시 비용이 커질 수 있음.
• 반전세: 보증금을 줄이고 월세를 조금씩 내는 절충형. 최근 금리 부담으로 많이 선택됨.

 

 

2. 계약 절차 숙지하기

• 계약 전: 등기부등본 확인 → 소유자, 근저당 여부 파악.
• 계약금 지급: 보증금의 10% 정도. 계약 의사 확인 단계.
• 중도금: 필요시 계약 중간에 일부 납부.
• 잔금 지급 & 입주: 계약 마지막 단계. 잔금을 모두 치르고 입주.
• 전입신고 + 확정일자: 보증금 보호를 위해 반드시 진행해야 하는 절차.

 

 

 3. 반드시 확인해야 할 서류와 조건

• 등기부등본: 집주인 실제 소유자 확인, 근저당 여부 확인.
• 계약서: 주소, 면적, 층수, 보증금, 임대료 등 세부 조건 정확히 기재.
• 관리비: 포함 항목 확인 (수도, 전기, 가스, 인터넷 등).
• 특약 사항: 도배, 수리, 가전 포함 여부를 명확히 기록.

 

 4. 보증금을 안전하게 지키는 방법

• 확정일자 받기: 법적 효력으로 보증금 보호 가능.
•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: 집주인이 보증금을 못 돌려줄 경우 보증기관에서 지급.
• 소액보증금 보호 제도: 일정 금액 이하 보증금은 법적으로 최우선 변제.
• 은행 대출 심사 참고: 전세자금 대출이 가능하다면 어느 정도 안전성이 확인된 매물.

 

 

5. 초보자가 흔히 하는 실수

• 집주인 말만 믿고 등기부등본을 확인하지 않음.
• 계약서 사본만 챙기고 원본 확인을 소홀히 함.
• 확정일자 없이 입주했다가 보증금 반환에서 불리해짐.
• 관리비 구조를 파악하지 않아 예상치 못한 지출 발생.

 

 

 6. 안전한 계약을 위한 추가 팁

• 같은 건물이라도 여러 매물을 비교해 시세 파악.
• 입주 전 집 상태를 사진·영상으로 기록해 분쟁 예방.
• 공인중개사 등록증 확인, 중개보수 요율 체크.
• 임대차 3법(계약갱신청구권, 전월세상한제, 전월세신고제) 기본 개념 숙지.

 

 

마무리

전월세 계약은 몇 장의 종이에 사인하는 단순한 일이 아니라 수천만 원이 오가는 법적 절차입니다. 부동산 초보라면 반드시 체크리스트를 하나하나 확인하며 계약을 진행해야 합니다. 작은 습관이 큰 손실을 막는 법입니다.

 

 

본 글은 투자 권유 목적이 아닌, 부동산 초보자를 위한 정보 제공용 가이드입니다. 실제 계약 진행 시에는 반드시 공인중개사와 전문가 상담을 거치시기 바랍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