초보: 선배님, 저는 인터넷에 나오는 부동산 데이터가 너무 많아서 헷갈려요. 실거래가, KB시세, 매물 호가… 도대체 뭘 기준으로 봐야 하나요?
멘토: 좋은 질문이야. 부동산은 감보다 데이터로 판단하는 게 훨씬 안전하지. 기본적으로는 국토부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삼으면 돼. 실제 거래된 금액이니까 가장 신뢰도가 높거든.
초보: 아, 그럼 네이버 부동산이나 직방에 나오는 가격은 믿을 수 없는 건가요?
멘토: 믿지 못할 건 아니야. 다만 거기는 **호가(집주인이 원하는 가격)**가 중심이라, 실제 거래 가격과는 차이가 날 수 있어. 그래서 네이버 부동산은 참고용으로, 국토부 실거래가는 기준으로 보는 게 좋아.
초보: KB부동산 시세라는 것도 있던데, 그건 또 뭐예요?
멘토: KB시세는 은행에서 대출할 때 기준으로 삼는 데이터야. 매달 조사해서 평균 시세를 내는 거라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파악하는 데 유용하지. 특히 대출을 고려한다면 꼭 확인해야 해.
초보: 데이터를 어떻게 정리해야 헷갈리지 않을까요? 저는 보면 볼수록 복잡해요.
멘토: 가장 간단한 방법은 엑셀이나 메모장에 기록하는 거야. 관심 있는 아파트의 실거래가를 월별로 정리해 두면 흐름이 보여. 호가랑 비교해 보면 매도자와 매수자 사이의 간극도 알 수 있지.
초보: 아, 그러면 데이터가 단순히 숫자가 아니라 ‘시장 분위기’를 읽는 도구가 되는군요!
멘토: 맞아. 숫자는 사실을 말해주고, 비교는 의미를 만들어주지. 데이터를 꾸준히 기록하면, 어느 순간 너도 시장의 변화를 읽을 수 있을 거야.
부동산 투자는 결국 데이터와의 싸움입니다. 실거래가는 기준, KB시세는 참고, 호가는 분위기. 이렇게 구분해 두면 훨씬 명확해집니다. 중요한 건 매일 조금씩이라도 기록하면서 데이터를 내 것으로 만드는 습관입니다. 그 작은 노력이 쌓여, 큰 실수를 막아주는 힘이 됩니다.
본 글은 투자 권유 목적이 아닌, 부동산 초보자를 위한 정보 제공용 가이드입니다. 실제 투자 진행 시에는 반드시 공인중개사와 전문가 상담을 거치시기 바랍니다.